도내 학교 3곳 중 1곳 보건교사 없다
도내 학교 3곳 중 1곳 보건교사 없다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7.1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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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보건교사 배치율 136곳, 71.7%...10곳 중 3곳 미배치
교육부 지침 따라 초등학교 읍면지역 집중...일반 교사 통해 응급조치 받아

도내 학교 3곳 중 1곳은 보건교사가 없어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가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은 도내 191개 학교 중 136(71.7%)으로 10곳 중 3곳은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도내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는 총 54곳으로 201680, 201771, 2018년도 67곳에 비해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학생들은 교내 의료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 지침에 따라 18학급 미만 초등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강제규정이 없다보니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들은 대부분 읍면지역에 집중돼 있다.

읍면 학교 학생들은 안전사고에 노출돼도 보건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를 통해 응급조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내 일각에서는 교육청에서 부족한 보건교사를 대체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을 선발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제2회 교육공무직원 공개 채용시험 시행계획에서도 급식과 관련된 조리사, 조리실무사 관련 교육공무직 채용만 공고했을 뿐 부족한 읍면 지역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 채용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된 것이 없다. 다만 최근 교육부지침에 따라 보건교사 인원을 늘리고 있고 부족한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충원 요청을 하고 있다내년 정부에서의 보건교사 확충 인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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