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은 16일 한국언론회관 앞마당에서 '굽히지 않는 펜' 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지난 반세기 동안 언론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언론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굽히지 않는 펜' 조형물은 언론자유가 민주주의의 기반이자 시민사회의 가치임을 알리고 지난 반세기 동안 언론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년필 모양의 조형물에는 언론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친 송건호 선생의 지론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오정훈 위원장은 "굽히지 않는 펜은 언론인들과 미래 세대가 절대 굽히거나 꺾이지 않고 꼿꼿이 서서 언론자유를 지킬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언론자유는 끝까지 지켜나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조형물 건립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제주일보분회 등 120여 개 언론시민단체와 언론노동자, 일반 시민 60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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