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으로 스카프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지난달 29일 제주한란전시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천연염색 체험은 오후 1시~2시, 2시~3시 등 2회로 나눠 1시간 동안 실시됐다.

체험 신청자는 회당 30명으로, 5명씩 나눠 염색 체험에 참여했다. 염색 작업은 감물들인 스카프에 쪽빛을 물들여 헹군 다음 식초 물에 담그고 양파즙을 물들인 후 다시 헹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염색한 스카프는 집에서 3번 헹구고 하룻밤 물에 담그고 다음날 2~3회 헹궈서 말려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감 염색 스카프 복합염 만들기는 덜 익은 감을 따서 감즙으로 염색(밝은 갈색)한 감염색에 쪽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파란색)한 쪽염색과 동매염으로 염색(노란색)한 양파염색을 더해 이뤄졌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70대 할머니는 “후배 소개로 왔는데, 천연이어서 좋다”고 하셨고, 김지현 어린이(중앙초 3)도 “엄마 소개로 왔는데, 체험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 보목동에서 왔다는 50대 아저씨는 “한란전시관에 연락해서 신청했는데,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고 예뻐 보여서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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