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건으로 잃은 경찰 신뢰 회복 주력"
"고유정 사건으로 잃은 경찰 신뢰 회복 주력"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7.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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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제주동부경찰서장 취임 기자간담회
장원석 제주동부경찰서장이 15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원석 제주동부경찰서장이 15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장원석 제주동부경찰서장(52)은 15일 동부서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전남편 살인 사건 과정에서 빚어진 부실수사 논란에 대한 경찰청 진상조사가 이뤄졌다.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해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전남편 살인 사건으로 떨어진 경찰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 진상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공식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장 서장은 “무엇보다 전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 시신을 찾지 못한 데 대해 죄송스럽다”면서도 “전국 지방청에 협조를 구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였으나 인력, 장비에 일부 한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민 대상 범죄와 관련해 “빈집털이 등 피해액이 많지는 않아도 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유사한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과학적인 분석과 예방활동 등을 통해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 서장은 “동부서 관할지역은 특히 노령인구가 많은 곳인데 과거와 비교해 치안에 대해서 불안감 느끼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범죄취약지역에는 CCTV, 가로등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서별로 유기적인 협력 아래 치안활동이 이뤄져 도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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