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울려퍼진 제주어린이의 노랫소리
유럽에 울려퍼진 제주어린이의 노랫소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1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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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어린이합창단, ‘제3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합창제’ 개‧폐막식 공연 장식
지난 9~12일 이탈리아 피렌체 일원
천송어린이 합창단이 지난 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3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합창제에서 초청 개막공연을 장식했다. 

제주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부르는 우리 가곡이 유럽권 합창축제의 개‧폐막식을 장식했다.

천송어린이합창단(지휘 이현철‧반주 고혜영)은 지난 9~12일 이탈리아 피렌체 일원에서 ‘제3회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합창제’의 개‧폐막식 공연 등 각종 공연에서 한국적인 노래를 불렀다.

제주지역 단원들로 구성된 천송어린이 합창단은 축제 개막공연 당일 고운 한복을 입고 ‘애국가’부터 이현철 지휘자가 한국 고유의 리듬과 선율을 살려 작곡한 ‘Dona Nobis Pacem’, 민요 ‘아리랑’까지 한국노래로 합창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합창에서 여성 단원은 흰 저고리에 붉은 치마, 남성 단원은 푸른색 두루마기 한복으로 태극기의 색과 음과 양의 조화를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10일 피렌체 소재 성당에서 ‘Agnus Dei’와 ‘생명의 양식’, ‘축복의 길’ 등을 불렀고, 11일 콘서트홀에서는 제주노래인 ‘이어도 사나’로 시작해 한국 노래인 ‘엄마야 누나야’, 이탈리아 가곡인 ‘오 솔레미오’를 불렀다.

12일은 합창제의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팀 샤프의 지휘 아래 폐막연주 및 오페라 합창연주가 진행됐다.

한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합창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유럽권 국제합창제로, 올해 행사엔 코스타리카와 스페인, 덴마크,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미국, 중국 등 8개국 800여 명이 참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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