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사진가, 사진전 ‘모로코 온더로드’
7월 13~18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7월 13~18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사하라의 밤, 뜻밖의 보름달이 떠올랐고 기대했던 별들은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물 받은 것은 이전에 경험한 적 없던 현실적 고요였습니다.”
제주의 자연에서 보고 느낀 감정을 주제로 사진작업을 해오던 김형석 사진가가 모로코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담아낸 사진전을 연다.
김형석 사진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사진전 ‘모로코 온더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제주, 감정의 질감’ 연작으로 10여 차례 전시를 이어오고 있는 김 작가가 최근 다녀온 모로코 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감정에 대한 주제로 작업한 전시물을 선보이게 된다.
사진 작품을 보면 찻길을 가로질러 풀을 찾아 떠나는 양떼와 목동의 모습, 아침 시간 분주하게 움직이는 거리의 사람들, 순박한 모로코 가족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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