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물 범죄' 등 최근 여성이슈 담은 영화
'불법촬영물 범죄' 등 최근 여성이슈 담은 영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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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 본선 진출작 발표
정혜원 작 'k대 oo닮음_93년생.avi'
정혜원 작 'k대 oo닮음_93년생.avi'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이양신)는 신진여성감독 발굴을 위한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당선작’ 본선 진출작 11편을 발표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모한 결과 불법촬영물 범죄, 사이버 성폭력, 여성 빈곤, 노인여성 문제, 성정체성, 가정폭력, 데이트성폭력, 외모지상주의, 청년실업 등 여성의 삶과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141편의 영화가 공모에 참여했다.

‘요망진 당선작’은 원래 비경쟁공모였던 진행방식을 재작년부터 경쟁공모로 전환해 진행해온 바 있다.

본선 진출작 11편은 ‘24.5(감독 허지예)’와 ‘핑크페미(감독 남아름)’ 등 다큐멘터리 2편과 ‘k대 oo닮음_93년생.avi(감독 정혜원)’, ‘그녀의 씬(감독 김경주)’, ‘기대주(감독 김선경)’,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감독 윤미영)’, ‘별들은 속삭인다(감독 여선화)’, ‘우리는 서로에게(감독 김다솜)’, ‘털보(감독 강물결)’, ‘해미를 찾아서(감독 이경호‧허지은)’ 등 8편, ‘연락처(감독 강지이)’등 드라마 1편이다.

예선을 심사한 관계자는 “최근에 불거진 여성이슈인 불법촬영물 범죄 등 최근 한국사회의 여성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때론 처참하고, 부조리하고, 화가 나도 다른 세상을 꿈꿀 틈새를 다룬 작품을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제20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본선심사위원과 관객심사단이 각각 심사한다.

최종적으론 ‘요망진 작품상’ 1편과 ‘요망진 관객상’ 1편을 선정한다. 문의=756-7261.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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