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가자!
여름방학 맞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가자!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11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공공 도서관, 어린이 위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다채'

“고래에게는 바다가, 솔개에게는 하늘이 있어야 하듯이, 학교 아이들에게는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도정일 작 ‘별들 사이에 길을 놓다’ 중)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을 맞는 도내어린이들을 위해 지역 도서관에서 각종 독서와 체험, 놀이문화를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테마별 서적을 독서 전문가가 읽어주는 강좌부터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남, 만들기 체험, 좋은영화 상영까지 다채롭게 준비됐다. 여름방학엔 아이와 함께 배움이 있는 피서지인 지역 도서관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 한라도서관 
한라도서관은 올 여름 어린이 독서학교와 테마별 책 읽어주기, 시낭송회, 웹툰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웹툰 ‘노곤하개’의 작가인 홍끼와의 대화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시청각실서 열린다.
‘여름방학 어린이 독서학교’는 강의실서 초등부 저학년(7월 29일~8월 13일)과 고학년(8월 1~9일)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18∼25일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테마별 책 읽어주기’는 그림책과 옛 이야기(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외국자료실), 영어동화(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외국자료실), 프랑스 그림책(7월 21일 오후 2시 외국자료실), 제주어로 동화(7월 27일 오후 2시 어린이자료실) 등으로 마련된다.
‘찾아가는 시낭송회’도 오는 25일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제주시낭송협회 회원 8인 주제하에 열린다.

# 제주시 기적의도서관
여름방학 기간 내에 테마별 도서를 3권 이상 읽은 어린이에겐 혜택이 따른다.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도서관 책나라자료실에서 독서테마 관련 도서를 3권 이상 대출한 어린이에 한해 ‘여름엔 책이랑 놀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학과 공룡 분야 도서를 3권 이상 읽은 어린이들은 미니블럭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환경과 쓰레기 관련 분야를 일정 수만큼 읽은 어린이는 미니 에코백 채색하기 프로그램을, 숲과 나무 관련 도서를 읽은 경우 오토마타나무 공예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광복절과 평화 관련 도서를 3권 이상 읽은 경우 태극부채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제공된다. 빛과 우주 관련 도서를 읽으면 독서램프를 만들 수 있다. 신청은 당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부도서관
서부도서관은 다음 달 4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 10시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주인공이 되는 유대인 공부법: 하브루타’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탈무드의 기원과 랍비의 의미, 하브루타 수업의 연관성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질문 사전 만들기 및 꿈 발표하기 등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법을 배운다.
강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20명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 동부도서관

동부도서관 지난해 여름 독서 프로그램

어린이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고 친구들과의 교우를 다지는 교실이 마련된다.
동부도서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후 2시 도서관에서 ‘제99회 여름독서교실’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기분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법과 상상력 기르기, 자신의 장점 찾기, 또래들과의 친교의 시간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탐구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점토와 건빵, 풍선, 공기대포 등의 재료들을 활용해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교실은 총 15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전화(760-3696) 또는 방문접수 등으로 진행된다.
 
#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
그림책으로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행복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후 2시 도서관 교육실에서 여름 독서교실인 ‘그림책과 함께 상상 속으로 풍덩’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 ‘거울 보는 박쥐’와 ‘꼬마곰과 프리다’, ‘고양이가 내 뱃속에서’, ‘행복한 의자 나무’ 등을 읽으며 자신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이 느끼는 기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관련 주제로 그림책을 만드는 등 연계 체험도 개최된다.
우수 수강 학생 1인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수여된다. 모집은 오는 16일부터 마감시까지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수강료는 3000원이다.
 
# 표선도서관
‘또래들 간 친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통놀이 교실도 열린다.
표선도서관은 다음 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도서관 문화관람실에서 ‘또래 중심 친교 전통놀이 교실’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거미줄 놀이와 오징어 놀이, 3‧8선 놀이, 물레방아 술래잡기, 지네발 놀이, 관제탑 놀이, 죽마 놀이, 파이프 연결 릴레이 놀이 등을 진행한다.
교실의 특징은 아이들 간 단체로 하나의 놀이를 배우게 되면서 또래 간 친교에 중점이 돼 진행된다는 점이다. 신청은 전화(760-3755) 및 방문접수로 마감 시까지 진행된다.
 
# 삼매봉도서관

삼매봉 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자신을 즐겁게 하는 추억을 끄집어내고 자신이 사회에 끼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삼매봉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오후 2시 도서관에서 여름독서교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연다.
학생들은 지정된 주제별 도서를 읽은 이후 이와 관련된 독후활동으로 자신의 좋은 기억과 함께 자신의 성격과 흥미, 재능 등으로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수 어린이 1인에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주어진다. 참여는 마감시까지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 성산일출도서관
어린이가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생각을 이야기 하는 스피치 교실도 열린다.
성산일출도서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 도서관 문화관람실에서 ‘꿈을 키워주는 어린이 스피치 교실’을 총 8회 진행한다.
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을 한 줄 스피치와 스피치 기본기술, 10줄 대본 만들기, 책읽기를 통한 발음연습, 이미지 독서법, 스토리 만들기 등의 시간을 갖게 된다.
신청은 마감시까지 도서관 방문 및 전화(760-3763) 또는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 안덕도서관
우리 신화 ‘강림 도령’의 흔적을 바탕으로 상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이를 상황극으로 표현하는 교실도 열린다.
안덕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전 9시 도서관 문화창작실 및 관람실에서 ‘2019 여름독서교실’을 연다.
이번 교실은 강림도령 신화 이야기를 듣고, 상황극을 만들어 발표하고, 토론으로 함께 이야기의 결말을 지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 중 성적 우수자 1인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주어진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도서관 방문이나 전화(760-3742)를 통해, 혹은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