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10일 양윤경 시장 주재로 2분기 주민건의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양 시장이 17개 읍ㆍ면ㆍ동 순회방문을 통해 청취한 민생현안 331건, 마을방문 주민대화에 따른 건의사항 537건, 그 외 면담 및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시 건의사항 169건 등 총 1037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추진상황 점검 결과 건의사항 중 397건은 완료, 추진 중 302건, 향후 추진 136건, 검토 중 100건, 수용 불가 102건으로 분류됐고 건의 수용율은 80.5%로 나타났다.
주요 건의사항은 안전과 도로, 교통, 주차장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건의가 479건(46.2%)으로 가장 많았다.
또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 및 확ㆍ포장, 국지성 호우에 따른 침수지역 배수로 공사, 인도 개설, 도로 시설물 확충 등도 건의됐다.
수용이 불가한 건의사항은 지원 근거가 없는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행사성 보조사업의 자부담율 완화, 문화재 보호지역 및 절대보전지역 내 주차장과 체육시설 조성 등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건의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중간 처리과정을 전달하면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