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피살사건 선고 '촉각'...섬유 증거능력 '관건'
여교사 피살사건 선고 '촉각'...섬유 증거능력 '관건'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7.10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전 제주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여교사 피살사건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이 11일 오후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도민사회가 재판 결과에 촉각.

피고인 박모씨(50)2009년 사건 발생 당시에도 유력 피의자로 지목됐지만 수사과정에서 알리바이가 확인돼 풀려난 후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으나 검경이 지난해부터 동물사체 이용 실험과 미세섬유 증거 보강을 거친 끝에 올해 1월 박씨를 구속 기소한 상태.

검찰은 미세섬유와 관련된 법의학적 증거, 폐쇄회로(CC)TV 영상, 과학기술을 통해 피고인이 범인이란 실체적 진실을 도출했다며 지난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

이에 맞서 박씨는 무죄를 주장하는 상황으로, 재판부가 핵심증거로 꼽히는 미세섬유의 증거능력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재판의 관건이 될 전망.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