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고인 고유정(36)에 대한 변호를 국선 변호인이 맡는다.
10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고유정 변호인단이 일괄 사임함에 따라 이날 국선 변호인이 선임됐다.
당초 고유정이 선임한 사선 변호사 5명은 엽기범의 변호에 대한 비난 여론에 부담을 느껴 최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재판 일정이 다소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 고유정 사건 공판준비절차에 들어간다. 정식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국선 변호인이 시일 촉박으로 재판부에 기일 연기를 신청할 경우 재판이 연기될 수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