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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의 재도약을 꿈꾸며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의 재도약을 꿈꾸며
  • 제주일보
  • 승인 2019.07.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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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말이다.

최근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이 부위정경의 자세로 새로운 기틀을 다져나가면서 다시 한 번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거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호황기를 누리던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은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 이후 입도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

2016360만명을 기록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85분의 1 이하인 66만명으로 감소했다.

또 긴장된 한반도 분위기는 인바운드 시장 전체의 침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우리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인 관광시장의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방향에서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항공 노선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커다란 성과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소비의 중심에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 콘텐츠 홍보를 강화, 제주 여행 욕구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특히 단순 자연 중심의 홍보가 아닌 꽃 축제, 야시장, 카페투어, 한류 콘텐츠, 가족 및 우정 여행, 해양레저 등 최근 트렌드를 영상 및 이미지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맞춤형 콘텐츠 홍보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올해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은 지난해 대비 국가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 직항 항공 노선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3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69%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82%, 대만 166%, 일본 31%, 싱가포르 51%, 미국이 147%나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제주 직항 노선 역시 전년 대비 7개 노선이 증가한 6개국 19개 노선이 확대 운항되고 있다.

그리고 크루즈 또한 월드와이드 및 대만발 크루즈가 전년 8회에서 올해 20회로 대폭 증가했다.

이처럼 제주 관광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관광 영토 확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은 중국과 일본이 80~90%를 점유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이슈 속에서 관광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우리 제주가 세계의 관광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 관광 영토 확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우리 공사는 하반기에도 해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공동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확대하고 캐나다·영국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세일즈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채널과 대만, 일본, 홍콩 등 국가별 대표 온라인 여행 사이트 및 여행사, 홍보 매체를 활용해 체험 위주의 관광 콘텐츠, 신규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호 테마별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제주의 크루즈 수요 확대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의 열쇠인 만큼 대만, 일본, 홍콩 등 중국 외 크루즈 유치를 위한 세일즈와 팸투어도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시장은 이처럼 조금씩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변화무쌍한 세계 관광시장의 흐름 속에서 관광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제주 관광이 양적·질적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책과 합의가 필요한 시기다.

필자는 이를 위해 해외 관광 시장 다변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가별 선호에 맞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함으로써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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