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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어깨통증 조심해야
직장인 어깨통증 조심해야
  • 제주일보
  • 승인 2019.07.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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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정형외과 전문의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체의 다양한 관절 가운데 신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것이 어깨 관절이다.

어깨관절 질환 가운데서도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질환은 급성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 중 대표적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다.

어깨 관절은 극상근, 극하근, 견간하근, 소원근 등 총 4개의 근육들로 덮여 있는데 이들 근육이 합쳐져 하나로 된 힘줄이 회전근개다.

이 힘줄이 파열되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하며 회전근개는 어깨의 전반적인 움직임과 운동성을 담당하기 때문에 충격이나 자극으로 끊어질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에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따르고 어깨를 회전시키는 동작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목과 팔 쪽으로 잘 퍼지기 때문에 오십견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확연히 다르다. 오십견의 경우 팔을 들어 올리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올릴 때 심한 통증을 겪는다.

, 통증은 발생하지만 팔을 들어 올리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위 질환 모두 어깨 관절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해질 경우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

회전근개 질환은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부분파열, 회전개완전파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충돌 증후군은 일명 견봉하마모라 하며 회전근개 파열이 없는 경우를 말하며, 일련의 악화 과정을 거치면서 회전근개 파열에 이르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의 발생 초기에는 꾸준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이미 진행되고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최소의 피부절개를 통한 관절경내시경수술이 있는데 5~10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한 뒤 끊어진 힘줄과 회전근을 꿰매는 방법이다.

수술 후 거칠고 날카로워진 견봉을 다듬어 주는 견봉성형술도 함께 시행해 회전근개가 다시 파열이 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 수술법은 수술 후 통증이 작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가까운 정형외과로 방문하는 것이 어깨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겠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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