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고광민 민속학자, '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 발간
울주서 평생 농사를 지어온 한 어르신의 농사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 나왔다.
‘섬’의 민속과 생활사를 기록해온 제주출신 고광민 민속학자가 최근 도서‘고개만당에서 하늘을 보다’를 펴냈다.
이번 책은 고 작가가 60여 년 간 울주에서 농사일기를 써온 김홍섭씨의 일기를 접하고 작가가 김씨를 직접 찾아가 만들어졌다.
1부는 김씨가 수기로 1962년 일기 내용을 월별로 나눠 당시 시대적 배경이나 물가, 농법 등을 이해할 수 있게 주석‧해설과 구성했다.
2부는 고 작가가 논‧밭거름, 민속, 소 등 농경 문화를 담은 소론을 담았다. 3부는 김씨의 일기 원본을 실었다.
일기 내용엔 김씨의 생활사와 물가 변동, 농산물 가격, 경조사 축의금의 변화 등 시대의 변천과 추억의 기록들이 담겼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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