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요구' 거부한 공중보건의 폭행…경찰 조사 中
'처방전 요구' 거부한 공중보건의 폭행…경찰 조사 中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7.0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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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귀포서 발생…해당 공중보건의, 60대 민원인 파출소로 신고

서귀포시 지역 한 보건소에서 내원한 민원인이 진료 불만으로 공중보건의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50분쯤 서귀포시 지역 한 보건소 주차장에서 내원한 민원인 A(67)가 보건소 공중보건의사에게 욕설하고 얼굴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이 벌어지자 공중보건의는 인근 파출소로 신고했다.

민원인은 혈압측정 결과 고혈압 위험 수준으로 보건소 처방보다는 의료기관의 처방을 권유하는 공중보건의에게 처방전을 요구하다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귀포경찰서로 이첩돼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는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을 한다.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위협을 느끼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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