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고유정 촬영 사진 보도에 '당혹'
제주지검, 고유정 촬영 사진 보도에 '당혹'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7.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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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36)의 전 남편 살해사건을 놓고 제주지방검찰청이 피의사실 공표에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해오다 한 언론에서 고유정이 촬영한 사진이 보도되면서 당혹스런 입장.

제주지검은 지난 1일 고유정을 구속 기소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갖기에 앞서 대검찰청으로부터 피의사실 공표 관련 지시가 있었다며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하려던 보도자료를 긴급 수정.

그런데 한 종합편성채널이 지난 2일 고유정이 전 남편을 죽이기 직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도하자 제주지검 출입기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유출 경위 등에 대해 항의.

제주지검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법정에서 현출하려고 했던 증거 사진이 보도돼 난감하다면서도 수사와 기소 과정을 볼 때 대검에서 유출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해명에 진땀.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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