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이 2019년 특별기획전으로 7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쓰기 행사를 통해 접수된 그림편지 중 우수작 100점이 선을 보인다. 이중섭미술관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여성가족부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후원으로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쓰기 행사를 전국 단위로 진행했다.

행사 기간 접수된 그림편지는 총 757점이며 연령대별로 나눠 100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또 우수작 6점을 선정해 여성가족부장관상(1명),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1명), 서귀포시장상(3명),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상(1명)을 수여한다.

이번 전시에는 2019년 그림편지쓰기 행사에서 선정된 우수작 100점과 더불어 2016∼2018년 우수작으로 뽑힌 21점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과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이중섭의 그림편지도 소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전한다.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이 그림편지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미술관, 일상을 함께하는 편안하고 친근한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