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북촌마을 사람들 이야기
4‧3과 북촌마을 사람들 이야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7.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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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요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애기무덤' 발간
세 번째 개정 보증판

4‧3과 북촌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과 그림이 펼쳐진다.

황요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가 최근 세 번째 개정 보증판 ‘애기무덤: 4‧3과 북촌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엮어냈다.

책 제목인 ‘애기무덤’은 4‧3으로 초토화된 북촌마을의 참상을 잘 알려주는 10살 미만 희생자들의 무덤들을 뜻한다.

책의 그림들은 4‧3미술을 대표하는 강요배 화백의 작품들이다.  

‘4‧3…그리고 시’에선 황씨가 현기영 소설가와 양영길 시인 등 도내 문인들의 4‧3 시들을 엮어냈다.

‘4‧3과 북촌 사람들의 삶 이야기’에선 4‧3 당시 두 살이었던 황씨가 어머니와 할머니, 외삼촌 등의 경험담을 토대로 4‧3 북촌리 학살 사건을 재구성했다.

‘52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았습니다’에선 황씨가 북촌교 재직 당시 4‧3 당시 폐교돼 졸업장을 받지 못한 재학생들에게 명예졸업식이 열렸는데, 이 졸업식이 거행되기까지의 과정과 당시 언론 보도를 엮었다.

이외에도 황씨는 북촌마을의 역사와 현재 마을에서 발견할 수 있는 4‧3의 흔적 등에 대한 황씨의 견해와 기사, 전문가 의견 등을 담았다.

한편 황씨는 1947년 북촌에서 출생해 초등학교 교장과 4‧3평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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