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일 “IB 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 국제 바칼로레아 고교 과정) 도입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평가 혁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16대 도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교육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와 대구광역시교육청,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을 확정했다. 한국어 IB DP는 지난 2017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오는 2022년에 시행·추진하는 중장기적인 정책”이라며 “IB DP 한국어화 도입은 근대 교육 100년의 역사 이래 대한민국 평가 혁신이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이 제주에서부터 구체화되고 현실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3개의 학교부지를 남겨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다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교육복지특별도 완성을 위한 유·초·중·고 무상급식 시행과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복 전면시행, 연합고사 폐지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교육 정책과 함께 제주교육공론화 위원회, 학교 폭력 사안 처리 지원관 운영 등 교육감 취임 후 1년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앞으로도 평가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지원 혁신, 리더십 혁신 등 3대 혁신을 역점 과제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앞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했던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의 문화를 과거로 흘려보내고 그 자리에 배려와 협력, 행복의 가치를 꽃피우겠다”라고 피력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