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상반기에 1억원 돌파
서귀포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 상반기에 1억원 돌파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6.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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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재활용 도움센터 활용…빈 병 회수 크게 기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귀포시에서 시행하는 재활용 도움센터를 활용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올해 상반기에만 시민에게 돌려준 반환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서귀포시는 30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올해 1~5월까지 시민에게 지급한 보증금은 9900만원에 회수량 976000병에 달해, 상반기에만 11000만원 이상을 보증금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소주와 맥주 등을 마시고 빈 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빈용기 보증금(소주병 100, 맥주병 130) 반환제도를 일반 슈퍼(상점)와 함께 재활용 도움센터 6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77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정읍 동일1리 도움센터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에 재활용 도움센터 1곳에서 6곳으로 확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재활용 도움센터를 활용한 월 평균 빈 병 보증금 지급액은 약 1980만원 수준으로 개소당 330만원 정도다.

또 수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월 평균 약 97000병으로 빈 병 회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빈 병 반환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도 도움센터별로 1명씩 모두 6명을 채용(14시간 근무)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활용 도움센터에서는 빈용기 반환시 1인당 배출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 자생단체 등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도움센터 도우미의 경우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와 업무협약에 따라 전액 지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하반기에 시내 중심권과 성산읍 지역 등 4곳에서 빈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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