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구와 무승부…뒷심 부족에 울었다
제주, 대구와 무승부…뒷심 부족에 울었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6.3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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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선제골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

제주유나이티드가 대구를 상대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승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에서 대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에서 4연패를 당한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대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제주의 공격은 번번이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에는 마그노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대구의 골대를 강타했는가 하면 후반 초반 김성주의 크로스도 골대를 맞히며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두드리면 열리는 법. 후반 8분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윤일록의 강력한 슈팅이 마침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와 대구는 공세를 이어가며 서로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도 막바지로 흐르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순간 숭리의 여신은 제주를 외면했다. 사실상 마지막 공격에서 대구 세징야의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제주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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