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제주에 버린 쓰레기 찾기 위해 매립장 굴착
경찰, 고유정 제주에 버린 쓰레기 찾기 위해 매립장 굴착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6.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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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이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이 제주에 버린 쓰레기를 찾기 위해 매립장 땅을 파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자원환경순환센터에서 고유정이 버린 쓰레기를 찾기 위한 매립장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지난달 범행 이후 제주에 버린 쓰레기가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소각장을 거쳐 이 매립장에 묻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장비 2대와 경력 70여 명을 동원해 고유정이 버린 쓰레기가 묻혔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의 땅을 팠다.

중장비 동원은 제주시의 협조로 이뤄졌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고유정이 버린 쓰레기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에는 모두 120t가량의 쓰레기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매립장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중 유족으로부터 굴착 요청을 받아 작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시신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유가족은 지난 26일 경찰과 함께 고희범 제주시장을 만나 매립장 굴착 작업을 요청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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