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 급식에 친환경 식재료 공급과 수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ㆍ이하 aT)는 다음 달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도내 어린이집 9개소를 우선 선정해 친환경 식재료 급식 수ㆍ발주 및 보조금 관리 방식에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을 시범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SIMS은 aT가 2015년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급식 수ㆍ발주, 납품, 보조금관리 등 전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국 88개 학교급식지원센터중 29개 센터가 SIMS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제주에 시범도입되는 어린이집 급식 SIMS는 aT가 기존 학교급식 이외에 어린이집ㆍ지자체ㆍ공공기관ㆍ복지시설 등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급식 수ㆍ발주, 납품, 보조금 관리 시스템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와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실현하기 위해 구축하는‘공공급식 전문 플랫폼’ 시범 사업의 일환이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향후 공공급식 플랫폼 기능에 소비수요 예측에 따른 기획 생산 및 계약재배가 가능해져 지역 우수 농산물 소비촉진이 기대된다”라며 “나아가 지역 내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수요처 발굴로 농가판로 확대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