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블랙 푸드 마을 육성 등 정책 제언 다양
안덕면, 블랙 푸드 마을 육성 등 정책 제언 다양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6.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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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용역 없이 종합발전계획 수립 中…12월 최종 결과물 발표 예정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외부 용역 없이 면민 스스로 안덕면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나서는 가운데 블랙 푸드 마을 육성 등 다양한 정책제언이 나왔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지난 26일 안덕생활체육관에서 산업경제분과 등 6개 분과위원 및 자문위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덕면 종합발전계획면민 중간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덕면 종합발전계획은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안덕면의 발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외부 용역 없이 행정과 주민이 함께 수립하는 것이다.

안덕면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 모든 마을을 방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주민 의견 158건을 접수했고 주민건의사항과 자문위원의 아이디어를 합쳐 이번 중간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중간토론회에서는 안덕면을 최근 식품, 음료 업계에서 최고의 트렌드인 검정색 제품인 블랙 푸드를 활용한 블랙 푸드 마을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항산화 물질이 다른 색 같은 작물보다 평균 4배 정도 높다고 알려진 블랙 푸드는 식품 및 음료 업계에서 검은 콩과 쌀, 보리 등으로 만든 기능성 음료, 커피 등으로 확대돼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수국과 함께하는 수눌음 헌혈 축제를 안덕면 대표 축제로의 지속 가능성 강화,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울릴 문화예술 발전 방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에 대한 제언이 잇따랐다.

이에 앞서 주민 157명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식 설문조사 결과 생활기반에 대한 만족도는 사회복지시설과 치안방범, 교육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문화레저스포츠 시설과 의료시설은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안덕면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간 소통과 협력 주민주체 소득창출 사업 발굴 등을 꼽았다.

안덕면은 앞으로 오는 8월과 10, 12월 등 격월로 자문위원과 분과별 위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보완, 오는 12월 종합발전계획 최종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이번 계획이 수립되면 앞으로 매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자료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안덕면 발전계획의 주춧돌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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