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이 학교교육에서 해결해야할 과제 1순위로 학교폭력을 꼽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등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민들은 학교교육에서 해결해야할 과제(2가지 복수응답) 물음에 1순위로 학교폭력(63.8%)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인권존중(45%), 사교육비(41.7%), 격차해소(25.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교육에서 우선시해야 하는 요소(2가지 복수응답) 물음에는 응답자의 73.5%가 인성이라고 답했으며 건강(44.5%), 안전(37.4%), 창의력(31.7%)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아이들의 학교성적과 서열보다 안전, 행복, 건강을 학교교육의 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의 지표인 배려와 협력, 행복이라는 인식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충실히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