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차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입니다
버스 승차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입니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6.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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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비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제주특별자치도는 자가용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며 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한 제주형 대중교통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스 준공영제와 버스 우선차로제,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버스노선 전면 변경 등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고, 그에 따른 비가림 버스 승차대 확충 등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버스 승차대와 같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요즘 대중교통이 확대됨과 동시에 버스 승차대 신설, 이설 민원 및 그 공공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에서는 매월 공공근로자와 새마을 부녀회 등 인적 자원을 투입해 승차대를 정비하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사람들의 일상적 만남이 이뤄지는 사회적 공간인 동시에 그 공간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동의 물적 재화이다.

하지만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공간의 사유화,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흡연 등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명확한 공공재이며 우리 모두가 관리해야 할 제주도의 자산이다. 최근 들어 공공재를 시민들이 직접 나서 공동으로 이용과 관리를 책임지는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공동으로 이용해야 할 공공재를 사유화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이다.

버스 승차대는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자산임을 인지하고 모두가 직접 나서 공동으로 이용과 관리에 책임진다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버스 승차대가 될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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