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소방헬기 '한라매' 비행 시작…소방항공대 발대
제주형 소방헬기 '한라매' 비행 시작…소방항공대 발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6.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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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국제공항 내 소방항공대에서 소방항공대 발대식이 열렸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26일 제주국제공항 내 소방항공대에서 관계기관장과 소방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항공대 발대식이 열렸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형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가 비상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26일 제주국제공항 내 소방항공대에서 소방항공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장과 소방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소방헬기 ‘한라매’는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제자리 자동비행으로 항공인명구조가 가능하며, 고사리 실종객 및 해상 조난자 수색을 위한 적외선 카메라를 갖추는 등 제주의 재난 특성에 맞게 제작됐다.

한라매의 탑승 인원은 최대 14명이며, 시속 290km까지 속력을 높일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719km로, 중증응급환자를 경유 없이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

‘한라매’는 지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비행시간 500시간에 따른 헬기 정밀검사를 무사히 마쳐 안정성을 최종 확인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소방항공대 발대로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소방헬기가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잇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항공대는 헬기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대원 등 정원 17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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