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필리핀 수출된다
제주산 돼지고기 필리핀 수출된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6.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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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고기가 필리핀에 수출된다.

제주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류연철 교수팀은 필리핀 앙헬레스 시(市)에 제주산 돼지고기 냉동육(연 360t)과 돼지고기 가공품(1t) 등 모두 361t의 돼지고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미화 130만 달러(한화 약 15억원) 상당의 규모다.

농촌진흥청 돈육 수출 과제를 수행 중인 류연철 교수팀은 이날 앙헬레스 시와 교육, 축산기술, 특산물 수출 등 관련 업무를 교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주지역 축산업체인 ㈜하르방축산(대표 고도호)과 필리핀 로웨나미트(대표 로웨나)도 이날 수출입 계약을 맺었다.

류연철 교수는 "필리핀 돼지고기 수출은 제주가 구제역 청정지역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필리핀 당국은 제주산 돼지고기가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수출했던 이력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류 교수 연구팀은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 확정을 위한 위생 협의를 위해 제주시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 결과 26일 필리핀 앙헬레스시 실사단과 고희범 제주시장의 면담이 성사됐고, 고희범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돼지고기 수출과 관련된 위생 협의를 완료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교수는 수출 관련 위생 협의가 완료되면 제주산 돼지고기의 필리핀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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