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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운영권' 정부 기본계획 반영 공식 건의
'제2공항 운영권' 정부 기본계획 반영 공식 건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6.25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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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토부 용역 최종보고회 참석해 국제선 배분 조정 등 포함해 요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공항 운영권 확보와 제주국제공항2공항 간 역할 재조정을 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2공항은 48700억원을 들여 성산읍 일대 4.9에 활주로 1(3200m‧45)과 유도로 6, 계류장 65,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갖추고 2025년 개항한다.

2공항 여객 운송은 1단계로 2035년까지 연간 1690만명, 2단계로 2055(제주 전체 항공수요 4190만명)까지 연간 1898명을 목표로 계획됐다.

제주공항이 국제선 전담을 유지하고 국내선은 제주공항과 제2공항이 50%씩 배분하되 향후 항공사 노선 운용과 국제선 수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국제선 배분을 조정하도록 제시됐다.

이와 관련, 2공항 개항 시점부터 국제선을 배분해야 한다는 도민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현학수 공항확충지원단장을 비롯한 제주도 관계자들은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공항 운영권 확보와 두 공항의 역할 분담 재조정 등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현 단장은 정시성 확보를 위한 연계도로망과 공항 진입도로 확충, 주민 상생발전, 항공 관련 인력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근거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넣어달라고 건의했다.

현 단장은 2공항을 도민의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에 제주도의 운영권 참여 근거를 집어넣어야 한다제주공항과 제2공항 역할도 주부공항으로 구분하지 말고 향후 항공여건 변화에 따라 국제선을 배분할 수 있도록 CIQ 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성용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선 수요 증가에 대한 검토가 깊이 안 된 것 같다. 제주연구원의 10년 전 조사에 따르면 도민 12%, () 도민 88%가 국제선을 이용했다도민만이 아닌 많은 국민이 국제선을 이용하는 만큼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오늘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국토부 차원의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제주도와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항공정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심의가 모두 끝나면 10월께 관보에 고시해 정부의 법적 계획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는 당초 지난 19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반대 단체들의 봉쇄로 무산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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