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체 수주물량 확대 방안 마련 역점"
"지역 건설업체 수주물량 확대 방안 마련 역점"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6.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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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신임 회장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신임 회장이 취임을 앞두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신임 회장이 취임을 앞두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우리 도회의 오랜 숙원 사업인 지역건설업체의 수주물량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중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태범 제28대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회장은 26일 취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도내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였다.

장 회장은 “제주지역 건설부문 경기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과도한 부동산 및 금융 규제로 인한 건설 투자 감소, 정부의 SOC 예산 감소, 과당 경쟁, 기형적인 공사비 책정 구조 등 여러 요인이 오랜 기간 동안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한다”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안전 확보 및 삶의 질 증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후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제2공항, 신항만 등 SOC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국내ㆍ외 투자유치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표준품셈 현실화, 적격심사제 낙찰하한율 상향 조정 등 적정한 공사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대형 공공공사의 분할발주와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 비율 명시를 통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 확대, 도시정비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 방안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제주지역의 대규모 SOC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가 확보될 경우 도내 업체의 경험 축적 및 공사 기술력 향상 등의 효과와 도민의 안전 확보, 삶의 질 증진, 지역인력 고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특히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건설 관련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회원사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도민 친화적 건설문화 정착 및 협회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지속가능한 건설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 4월 30일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8대 회장에 선출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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