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우리나라로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낮을 기해 제주도 동부·남부·산간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시작되는 장맛비는 오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동부·남부·산지 등 많은 곳은 8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은 27일 이후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일본 열도 부근으로 남하했다가 오는 29일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역 평년(1981∼201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20일로, 올해는 장마 시작이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 동안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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