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6.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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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이 24일 발표한 ‘4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ㆍ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9조 2390억원으로 월 중 2002억원이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6%가 늘어났다.

예금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 3월 예금은행 대출 증가폭은 592억원이었으나 지난 4월 대출 증가폭은 1066억원으로 두 배 정도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도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지난 3월 591억원에서 지난 4월 937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 4월말 현재 15조 5653억원으로 월 중 456억원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9.9%가 늘어났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세 및 대출규제 영향이 지속되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은 지난 3월 11억원에서 지난 4월 4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 감소폭은 지난 3월 -1억원에서 지난 4월 -44억원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신용 대출 등 기타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돼 지난 3월 334억원에서 460억원으로 늘어났다. 예금은행의 경우 지난 3월 73억원에서 지난 4월 75억원으로 2억원이 증가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지난 3월 261억원에서 지난 4월 385억원으로 124억원 증가하면서 기타가계대출은 총 잔액은 10조 586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8조 3051억원으로 월 중 7372억원이 늘어났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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