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교→소규모학교 전·입학 제도개선 필요"
'과밀학교→소규모학교 전·입학 제도개선 필요"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6.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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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市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관련 개선 내용 의견 제시"

서귀포시 지역에서 인구 감소로 인해 통폐합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과밀학교에서 소규모학교로의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시청 별관 셋마당에서 학생수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인 소규모학교 교장교감, 시민소통정책자문위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학교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과밀학교에서 소규모학교로의 전입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학교별 통학구역 규정 중 700명 이상 과밀학교의 경우 원도심 학교로 전입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500명 이상 과밀학교의 경우 원도심과 소규모학교로 전입학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온평초등학교와 성산초등학교의 경우 교육 이주민을 위해 각 마을 소유의 건물 중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리모델링으로 주택으로 임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에 앞서 20124학급에 학생 34명에서 올해 6학급에 119명으로 학생수의 변화를 이끌어낸 풍천초등학교 고정희 교장은 학교살리기 추진 과정과 사례 설명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고 교장은 풍천초는 2011년 통폐합 대상학교 선정 9차례 협의회를 거친 후 2012년부터 학교살리기 운동을 전개, 신풍리신천리 빈집수리와 신풍리 어멍아방농촌유학센터 조례 제정 등을 통해 2013년 농촌유학센터 설립 추진을 시작했다6년간 풍천초 학생은 11악기, 승마 등 스포츠 1, 전통교육으로 책 많이 읽기를 통해 과밀학교와의 차별화를 뒀고 그결과 학생수가 늘어나는 기적을 일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마을 소유 건물의 주택 임대 문제는 보조 사업 여부와 리모델링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과밀학교에서 소규모학교로 옮기는 문제는 현재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의견을 제시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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