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만장굴 7월부터 관람료 인상
성산일출봉-만장굴 7월부터 관람료 인상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6.2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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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가치 반영...일출봉 신규 탐방로도 개통, 사전예약제로 운영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의 관람료가 다음 달부터 오른다. 일출봉 신규 탐방로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도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그 동안 예고한 대로 71일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를 현실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출봉 관람료는 현행 2000(성인기준)에서 5000원으로 인상되며, 만장굴은 현행 2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다. 성인 단체인 경우 일출봉은 1600원에서 4000, 만장굴은 16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 인상은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반영과 지속가능한 관리·운영을 위한 현실화 방안의 일환으로, 2006년 이후 동결됐던 요금이 13년 만에 오르는 것이다.

특히 일출봉 신규 탐방로(우뭇개 해안코스, 수마포구 해안코스)7월부터 개통해 사전예약제(유료)로 운영된다. 일출봉의 지층구조와 일제 동굴진지 등에 대한 해설이 제공된다.

또 일출봉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을 무료 관람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무료 관람은 탐방로 중 유료구간(매표소~·하산 교차로~우뭇개 전망대~해안)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정상 탐방로는 환경 정비와 안전시설물 점검 등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에 걸맞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고, 탐방객이 계속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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