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LNG발전소 불공정 계약 사실 아냐"
"화순 LNG발전소 불공정 계약 사실 아냐"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6.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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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화순리 주민들 기자회견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주민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LNG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마을이장이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를 방해하고 사익을 취했다는 한국노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화순리는 모든 마을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마을규약에 의해 주민들로 구성된 각 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토론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을총회에 보고하고 총회 의결을 거치고 있는 화순리가 한국노총 노조의 불공정 계약 등 의혹 제기로 비리 온상이 있는 마을로 비춰지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특정업체와의 계약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이런 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한국노총은 계약을 강요한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노총의 최근 기자회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한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LNG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 과정에서 마을이장이 업무를 방해하고 사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국노총은 한국남부발전과 시공사, 마을이장 사이에서 이뤄진 계약서를 제시하며 “마을이장이 지정하는 특정업체와 단가계약을 강요해 하청업체에 피해를 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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