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축 자산 보전과 탄소 저감 친환경 건축 방안 등이 담긴 건축기본계획안이 마련돼 실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제2차 제주도 건축기본계획안(2019-2023)에는 살기 좋은 건축도시 공간구현과 도민 공감 건축사업 시행, 고유한 건축문화 자산의 보존 활용 등 3개 목표가 제시됐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공공건축지원센터 설립과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 건축안전센터 운영, 제주 녹색건축이미지 증진, 건축 기록보관소 운영, 건축자산 보존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특히 녹색건축이미지 증진을 위해선 제주의 지역성을 고려한 녹색건축 기준을 마련하고, 녹색 건축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건축 기록보관소 운영을 통해 멸실되는 건축자산의 보존과 건축자산 발굴 및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기초자료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제2차 건축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