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작가, 어른 위한 신작동화 ‘남방큰돌고래’ 출간
“커다란 것은 작은 것들에게 겸손해야 해. 우리에겐 그게 일상이지만 작은 것들에겐 착취와 폭력일 수 있어.”
지난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제주 바다로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기반으로 만든 동화가 발간됐다.
안도현 시인 및 동화작가가 어른을 위한 신작동화 ‘남방큰돌고래’를 출간했다.
줄거리는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불법으로 포획돼 매일 ‘쇼’를 하다 자유를 찾은 남방큰돌고래 ‘체체’의 이야기다. 안 작가는 실제 제주 바다로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체체는 할아버지 돌고래가 유언한 ‘마음의 야생지대’를 찾아나선다.
이야기는 환경보호와 동물권 등을 옹호하나 결국 생명 존중과 자유, 행복 등 근원적 가치를 추구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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