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짝퉁' 위조 명품 판매 '수두룩'
제주서 '짝퉁' 위조 명품 판매 '수두룩'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6.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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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올해까지 450점 위조 명품 들통
제주시, 특허청이 제주시내 상점에서 적발한 위조 명품(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 특허청이 제주시내 상점에서 적발한 위조 명품(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지역에서 ‘짝퉁’ 위조 명품 판매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위조 명품은 총 417점이 적발됐다.

연도 별로 2016년 42곳의 업체에서 143점의 위조 명품이 적발됐으며, 2017년 41곳, 119점, 지난해 30곳, 155점 등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 3, 5일 단 이틀 동안 단속을 진행했는데 20곳의 업체에서 위조 명품(37점)을 판매하다가 들통이 났다.

제주시 단속 결과 위조 명품 판매 업체는 아라2동, 이도2동, 일도1동 등 상가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위조 명품은 샤넬, 프라다, 불가리, 루이비통 등의 유명 브랜드 상표가 표시돼 있었다.

위조품 대부분은 가방, 팔찌, 목걸이 등 장신구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는 특허청과 함께 매년 2차례 수입 상품 판매 업체 등을 불시에 방문해 위조 상품 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위조 명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도내에서 판매되는 위조 명품은 서울 동대문시장 등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올해 적발된 업체에 시정권고를 내렸으며, 향후 불시 점검시 또 적발되면 경찰에 고발조치 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위조 명품 판매와 같은 부정경쟁행위를 방지하고자 지속적으로 업체 등에 판매 및 진열 금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부정경쟁행위 단속과 계도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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