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계절’ 짜릿한 여름 액티비티 즐겨보자
해변의 계절’ 짜릿한 여름 액티비티 즐겨보자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6.21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해변의 계절’인 7월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 날마다 뜨거워지는 공기를 마주하고 있으면 온몸이 축 처지고 기운이 금새 빠진다. 다가오는 무더위를 피할 수 없다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여름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만의 짜릿한 행복을 찾아 떠나보자.
 
▲패러세일링=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푸른 제주바다 위를 날 수 있는 액티비티다. 특수제작된 낙하산을 제트보트에 연결해서 바람의 힘으로 바다 위를 비행하는 해양스포츠 중 하나다. 제트보트가 향하는 방향으로 낙하산이 이동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액티비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착륙 시 물에 빠질 수도 있으니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가는 게 좋다.
제주에서 패러세일링은 서귀포 대포포구, 예래포구, 중문방파제 앞바다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패들보드=별다른 준비 없어도 바다 위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디다. 바다에 몸을 띄운 채 패들보드 위에서 요가를 즐기기도 하고 유유자적하게 바다 위를 떠다닐 수도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강습코스도 있다. 익스트림 해양 액티비티가 부담이 된다면 즐길만 하다. 다만 기상상황에 따라 패들보드 활동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업체 등에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제주 바다에서 패들보드는 곽지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등에서 체험할 수 있다.

▲플라이보드=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해수욕장 위에서 하늘을 자유롭고 시원하게 날 수 있는 신종 레저 스포츠다. 기다란 호스 위에 올라타 현란한 공중 묘기를 부리는 듯한 플라이보드는 제트보트가 강력한 모터로 물을 흡입하고, 보트와 연결된 호스로 물을 방출해 수압으로 사람을 하늘에 띄우는 원리다. 조작 방법이 비교적 쉬워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스노클링은 간단한 장비 만으로 수중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다. 연령과 체력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안전성도 높다. 간단한 장비만으로 제주 바다의 속살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신의 체력 수준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반드시 짝을 이뤄 잠수해야 한다. 
제주의 스노클링 명소로는 황우지해안, 판포포구 등이 꼽힌다.

▲투명카약=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투명카약은 바닥이 투명하게 만들어진 레저용 보트로, 청아한 빛깔을 자랑하는 제주 바다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 또한 색다른 자극으로 다가온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하도, 우도, 오조리, 애월, 월정리 해변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바나나보트=바나나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나 수상 오토바이에 연결해 수면 위를 달리는 해상 스포츠다. 전문 기술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장점이고, 속력이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 물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면 보트 회전 방향에 따라 탑승객 모두가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이 필요한 해상 스포츠이기도 하다. 
화끈한 속도감을 원한다면 협재, 중문,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나나보트를 타 보자.

▲패러글라이딩=제주 내륙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패러글라이딩은 오토패러슈트(낙하산)와 글라이딩(활공)의 합성어다. 낙하산과 행글라이더의 장점을 조합해 안정적이면서도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고, 오름들이 적당한 경사를 가지고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명소로 꼽힌다. 하늘을 날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자.
금악오름, 군산오름, 미악산, 함덕 서우봉 등에서 하늘을 나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