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동차세 고지서 5만건 중복 발송
제주시 자동차세 고지서 5만건 중복 발송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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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자동차세 납부고지서 5만여 건을 중복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19년도 6월 정기분 자동차세 23만2725건 233억8400만원을 부과하고 지난 10일 납부고지서를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런데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 아라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 등 6개 동지역에 납부고지서 5만여 건이 중복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 조사 결과 중복 발송 원인은 납부고지서를 출력하는 과정에 5만여 건의 고지서를 두 번 출력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방세 납부고지서는 제주지방우정청에 위탁해 출력 및 발송하고 있는데 제주시에서 제주지방우정청으로 데이터를 잘못 전송해 중복 발송된 것이다.

제주시는 지방세 납부시기가 도래하면 고지서 출력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주우정청에 전송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지서를 출력·발송하는 과정에서의 전산상 오류 등을 철저히 확인하지 못해 중복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지서가 중복 발송됐지만 금융기관에서 전산상 이중 납부는 안 된다”며 “만약 현금으로 납부하더라도 전산 입력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 이중 납부된 경우에는 즉시 돌려주게 된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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