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9년 5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이용객은 총 268만953명으로 전년 동월(264만3988명)에 비해 1.4%(약 3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횟수도 1만5138편으로 전년 동월(1만4670편)에 비해 3.2%(468편) 늘어났으며, 탑승률은 88.9%에서 89.2%로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제주공항과 중화권, 동남아, 일본 등을 잇는 해외 노선이 활성화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1477편으로 전년 동월(999편)에 비해 47.8% 급증했으며, 국제선 이용객 수는 22만1864명으로 지난해(15만2621명)보다 45.4% 증가했다.

반면 슬롯 포화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선의 경우 지난달 운항횟수는 1만3661편으로 전년 동월(1만3671편)과 비슷했으나 같은 기간 공급석은 약 278만석에서 273만석으로 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은 245만90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9만1367명)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들어 제주공항 이용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1∼5월 누적 이용객은 약 1227만명으로, 전년 동기(1177만명)와 비교해 4.2%(약 50만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횟수는 6만7459편에서 7만379편으로 4.3%(2920편) 증가했으며, 탑승률도 88.6%에서 89.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