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중단 장기화 ‘서귀포우회도로’ 대체 공원 제안 결과는
사업 중단 장기화 ‘서귀포우회도로’ 대체 공원 제안 결과는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6.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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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교육청에 우회도로로 사라지는 공원 대체 녹지 공간 제안
도교육청, 내주 중 결과 통보…9개월 멈춘 사업 '본궤도' 오를까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구간에 포함된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녹지공간 모습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구간에 포함된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녹지공간 모습

사업 중단 장기화가 우려되는 서귀포 도시 우회도로사업과 관련 제주도가 제주도교육청에 우회도로 사업으로 사라지는 공원을 대체하는 녹지 공간 제공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새로운 해법 제시에 따라 내부 검토 중으로 주민 숙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19서귀포 도시 우회도로사업 중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의 존폐 문제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에 서귀포학생문화원 인근에 잔디광장을 대체하는 녹지 공간을 제공하는 대안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대안은 서귀포 도시 우회도로 사업은 지상 차도로 하고 지상 차도 조성으로 사라지는 잔디광장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인근 녹지 공간으로 대체하는 안이다.

서귀포 도시 우회도로 사업은 제주도가 현재 일호광장 일대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기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호근동 용당에서 토평동 삼성여자고등학교까지 길이 4.235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우회도로 중 가장 혼잡한 서홍동(서홍로)에서 동홍동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을 거쳐 동홍로까지 이어지는 1.5구간(지상 6차선)을 우선 사업으로 정해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기존 지상 6차로를 지하 4차로로 변경해 어린이공원 5890을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동홍동 주민들은 50년 넘게 지상 차도로 계획돼 추진됐고, 주민 협의 없는 지하 차도는 절대 안 된다는 반대 입장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우선 사업 구간은 20175월 실시설계가 착수된 이후 지난해 9월 중단돼 9개월째 멈췄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의 제안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며 이번 주 내에 제주도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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