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소각장서 고유정 훼손 시신 추정 물체 40점 발견
김포 소각장서 고유정 훼손 시신 추정 물체 40점 발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6.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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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손괴한 후 유기했을 것으로 보이는 시신 추정 물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경기도 김포시의 소각장에서 뼈 추정 물체 40여 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물체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물체는 모두 1~2cm 크기다. 

이 물체는 소각 처리된 후 발견된 것으로, 이 물체가 사람 뼈라고 할지라도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포시 소각장에서 사람 뼈 추정 물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인천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라면 상자 1/3 크기의 사람 뼈 추정 물체를 수거했지만, 국과수로부터 '불상의 동물 뼈'라는 답변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4일 인천 재활용업체에서 2박스 분량의 사람 뼈 추정 물체를 수거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이 범행 장소인 제주시내 펜션과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에서 수거한 머리카락은 '감정 불능'이라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신을 찾기 위해 계속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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