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소집 추진
3당 원내대표 담판 무산…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소집 추진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6.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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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역할 해온 바른미래 오신환 “오늘 깨졌다”
민주·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당, “예정대로 단독국회”
민주-한국, ‘경제청문회’ 놓고 평행선

6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16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담판이 사실상 무산돼 당초  예상대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만 참여하는 단독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오후 늦게까지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막판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경제청문회에 대해 민주당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4당만 참여하는 국회가 소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간 중재역할을 자임해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전히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은 (협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오늘 넘어가면 내일 소집 절차에 착수하느냐’는 단독국회 소집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우리는 예정대로 하겠다”며 “합의가 안되면 단독국회를 소집하고, 이를 위해 의총을 소집해야 하기 때문에 공문을 보냈고, 우리는 바뀌는 게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오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청문회부터 먼저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그 다음에 추경심사에 돌입하자”며 “문재인정부의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회로서, 국민의 대표로서 직무유기하는 것이고 불량 추경을 정상 추경으로 바꿔낼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 주장대로 수정이 필요하고 개선이 필요한 추경안이라면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와 이를 심사하라”며 “국회를 무한정 공전시키며 추경을 무작정 반대하고 막아서는 행위야말로 경제위기의 또 다른 한축이 될 것이고 책임지는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 경제와 민생을 막아서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처럼 여야4당만 단독국회를 소집할 경우 한국당의 장외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활동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쟁점법안 등에 대한 각 당이 입장차가 커 입법성과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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