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갈치 어획 감소에 위판액 ‘뚝’
제주지역 갈치 어획 감소에 위판액 ‘뚝’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6.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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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생산 급증해 위판량은 호조

지난달 갈치 어획 부진으로 인해 제주지역 위판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9년 5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6개 수협의 위판량은 303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29t)보다 57% 늘었지만, 위판금액은 170억6600만원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211억7600만원)에 비해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판 최대 어종인 갈치 어획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갈치 위판량은 685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줄었으며, 위판금액 역시 85억1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위판량이 급증한 이유는 멸치 생산량이 대폭 증가(20t→1198t)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고등어 위판량은 375t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위판금액도 11억8300만원으로 25% 늘었다. 

옥돔의 경우 위판량은 119t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고, 위판금액은 23억7300만원으로 14%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연근해 갈치어장이 부진했으나 최근 근해연승어선들의 중국 EEZ해역 내 입어가 증가하고 있어 이달에는 점차 어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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