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하락 속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증가 전망
양파 가격 하락 속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증가 전망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6.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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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양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6월 관측’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지역 중만생종양파 생육상황은 평년 대비 ‘좋음’ 22.1%, ‘비슷’ 47.1%, ‘나쁨’ 30.9%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적인 생육상황은 ‘좋음’ 54.8%, ‘비슷’ 29.1%, ‘나쁨’ 16.1%로 나타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 5월 양파 상품 kg 당 도매가격은 570원(중품 480원)으로 전년(660원)과 평년(660원) 대비 각각 13% 하락했다.
농경연은 지난달 상순 가격은 730원이었으나 이후 중생종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반입량이 증가해 중ㆍ하순은 490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락시장 양파 하루 평균 반입량은 1073t으로 전년(952t)과 평년(955t) 대비 각각 13%, 12% 증가했다.

농경연은 현재까지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산 중만생종양파 단수는 평년보다 12∼15% 증가한 6859∼6997㎏/10a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올해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평년 대비 15∼17% 증가한 129만8000t∼132만4000t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이번 달 양파 상품 ㎏ 당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에 따라 평년(790원) 대비 하락한 550∼600원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정부 및 지자체의 수급안정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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