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휠체어농구, 아쉽게 준우승
제주 휠체어농구, 아쉽게 준우승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6.1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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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우정사업본부장배 결승서 서울에 56-67로 져
제주와 서울의 휠체어농구 결승전 경기 장면.
제주와 서울의 휠체어농구 결승전 경기 장면.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의 연속 우승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는 10일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에서 맞수 서울시청에 56-67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는 이날 1쿼터에서 10-14로 뒤졌지만 2쿼터를 18-16으로 앞서며 점수 차를 줄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서울시청의 강력한 압박수비와 3점슛을 앞세운 외곽포로 인해 12-21로 9점 차로 뒤지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황우성·김호용·전경민·김동현 등 4명의 선수가 40분을 풀타임으로 뛴 반면 서울은 조승현만 40분을 소화했다. 이처럼 제주는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뛰어난 개인기에도 선수들의 체력적인 열세를 여실하게 절감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지난달 열린 제주도지사배 전국대회에서의 우승의 여세를 몰아가는데 실패하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2019 KWBL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다.

이에 앞서 제주는 예선 풀리그에서 3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제주의 김동현과 김호용은 이번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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