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스포츠로 제주도를 깨우자
브레인 스포츠로 제주도를 깨우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6.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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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전 세계 순회 강연을 하다 보면 한결같이 받는 질문이 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대부분 명상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정보로는 알고 있지만, 명상의 진정한 의미와 방법은 잘 모르는 것 같다.

평화의 섬에 사는 제주도민은 얼마나 평화로운가?

진정한 평화를 찾은 사람은 삶 자체가 평화이다. 명상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지고의 평화를 얻는 것이다.

명상은 감각을 터득하는 것이며, 그 감각은 바로 뇌의 감각을 말한다. 명상의 방법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새로운 에너지 세계를 느끼고 교류하며 그를 통해 의식이 밝아지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은 에너지이다. 그 에너지의 세계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신체 부위가 손이다. 그래서 눈을 감고 양손을 벌리고 손에 의식을 집중하면 손과 손 사이에 감도는 미세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지감(止感)’이라고 한다. 오감(五感)의 느낌을 그치고,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뇌에 있는 새로운 감각인 육감(六感)을 깨우는 것이다.

뇌의 느낌을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의식이 바뀌고 그 과정에서 몸이 유연해지고 막혔던 가슴이 풀리게 된다. 에너지의 흐름이 달라지면서 오는 변화들이다. 뇌의 감각이 깨어나 유연해지면 자연치유력이 발동하여 몸과 마음이 저절로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이 모두가 명상이다. 명상은 지식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집중하면서 일어나는 체험을 스스로 뇌에 확인시키고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명상과 뇌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러한 뇌와 명상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이것을 브레인 명상이라고 했다.

사람마다 명상의 효과가 다른 것은 집중력의 차이 때문이다. 생각과 잡념이 많은 사람은 10년이 지나도 그 감각을 잡지 못하지만, 어떤 이는 3일 만에도 터득을 할 수가 있다. 이러한 격차를 최대한 줄이면서 명상의 효과를 보다 쉽고 빠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브레인 스포츠를 권한다.

브레인 스포츠는 몸을 쓰면서 동시에 의식을 집중하여 뇌를 쓰는 것이다. 흔히 스포츠는 젊은이들이나 전문 운동선수가 하는 분야로 협소하게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나이와 신체 조건, 생활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어떤 활동이든 좋다. 예를 들어 걸어갈 때도 발바닥 앞부분에 의식을 두고 체중을 실어서 걸으면 기계적으로 습관적으로 그냥 걸을 때와 몸의 에너지 상태가 전혀 달라진다. 의식의 집중을 통해서 평범한 걸음이 장생(長生) 보법의 브레인 스포츠가 된다.

간단한 도구를 활용하여 뇌에 보다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감각을 깨우는 방법이면 더욱 좋다.

손끝, 머리, 발끝을 눌러서 자극된 부위 중 특히 아픈 곳을 지그시 누르고 자극된 부위에 의식을 집중하는 BHP 명상도 브레인 스포츠이다.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뇌가 가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지만, 정작 이처럼 자신의 뇌를 알고 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그동안 알 수 없었다.

이제 뇌를 잘 활용하는 시대가 왔다. 오감의 세계에서는 종교가 다르고, 국가, 문화, 생활 수준이 달라 서로 대립을 한다.

그러나 자신의 뇌와 교류하고 통하게 되면 타인의 뇌와도 통할 수 있다.

그리고 이웃과도 통하고, 종교 간에도, 국가 간, 인종 간에도 통하게 돼 대립이 없는 세상, 인성이 회복된 평화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다.

브레인 스포츠로 제주도가 평화를 찾은 사람들이 사는 곳,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메카가 되기를 바란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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