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미(제주삼다수)가 제20회 한국실업체조연맹 회장배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양세미는 지난 6, 7일 이틀간 대전체고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에 출전해 도마와 평균대에 이어 개인 종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양세미는 도마에서 12.950점으로 제천시청의 윤나래(12.80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평균대에서도 12.700점을 기록, 12.000점을 얻은 엄다연(경북도청)과 박성희(강남구청)에 여유 있게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양세미는 이단평행봉과 마루 종목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주춤했다. 그러나 도마와 평균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4개 종목 합계 48.200점으로 경북도청의 엄다연(48.000)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개인종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세미가 활약한 제주삼다수는 합계 175.250점을 획득하며 강남구청(180.800점)과 경북도청(176.150)에 이어 단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양세미는 오는 18일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컵 제주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해 전 세계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