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한 바람에 여객선·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제주 강한 바람에 여객선·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6.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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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연륙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7일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여객선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9시 현재 제주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여객선운항관리센터는 2000t급 이상 대형 여객선의 운항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지난 6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제주여객선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항공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오전 7시30분쯤 제주에서 중국 항저우로 출발 예정이었던 춘추항공 9C 8624편이 지연되는 등 일부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표돼 항공기 2편이 결항하고 12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의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는 7일 오전 8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지난 6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로 7일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제주지역 주요 지점의 순간 최대 풍속은 제주 초속 20.7m, 제주공항 23.2m, 외도 20.1m, 삼각봉 23.9m, 어리목 22.7m , 진달래밭 25.3m, 윗세오름 25.0m 이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제주기상청은 7일 오후까지 제주도 산간에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일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제주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 13.3mm, 서귀포 35.2 성산 43.8mm, 고산 15.4mm, 삼각봉 108.5mm, 태풍센터 58.5mm, 신례 58.5mm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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